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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TRADITION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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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새로운 과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1990년대로 되감기를 한 것처럼 레트로 사운드가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예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이 트렌디한 굿즈로 소비되는 광경을 종종 본다. 특별한 생명력을 지닌 유산은 창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다. 물론 산업 디자인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20세기 디자인의 걸작들은 오히려 21세기에 들어서서 더욱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된다.

앤트래디션(&Tradition)은 전통을 부정하기보다는 깊게 이해하는 데서부터 의미 있는 창작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브랜드다. 이들은 베르너 팬톤, 아르네 야콥슨, 플레밍 라슨과 같은 20세기 북유럽 디자인의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하이메 아욘, 스페이스 코펜하겐, 넨도 등 걸출한 동시대 아티스트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펼친다. 앤트래디션의 컬렉션 안에서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는 긴밀한 대화를 나누곤 한다. ‘그리고 전통’이라는 뜻을 담은 네이밍은 브랜드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말해준다.

가구, 소품 등 앤트래디션의 다양한 아이템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건 조명이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창의적인 시도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디자인들이기 때문에 공간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테리어의 팔 할은 빛이라는 이야기를 실감하게 해줄 제품들이다.

플라워팟 VP 컬렉션 by 베르너 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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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팬톤은 시대를 앞서간 디자이너였다. 화가 출신이었던 그는 대담하고 도발적이기까지 한 시도들로 1960~70년대 산업 디자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베르너 팬톤의 작업이 전혀 낡게 느껴지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플라워팟 램프는 실험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흥미진진한 줄다리기를 했던 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다. 크기가 다른 반구를 겹쳐 완성한 램프의 형태는 그래픽적으로 재해석한 꽃봉오리처럼 보인다. 베르너 팬톤은 전쟁 대신 평화를 외쳤던 1960년대의 ‘플라워 무브먼트’에서 영감을 받아 이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앤트래디션은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플라워팟 컬렉션을 오리지널에 가깝게 복원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조심스럽게 추가했다. 펜던트와 테이블 램프의 두 가지 모델로 제작 중이며, 누구나 각자의 취향에 꼭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를 선보인다. 광원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연출한다.

세타고 by 하이메 아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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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seta)’는 버섯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접미사처럼 붙은 ‘Go’는 탁월한 휴대성을 암시한다. 스페인의 스타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완성한 세타고는 송이버섯을 닮은 귀여운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배합이 매력적인 테이블 램프다. USB 케이블 충전을 지원해 거추장스러운 전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건 큰 장점이다. 몸체에 배꼽처럼 달린 브라스 버튼을 터치하면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단순하지만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위트를 모두 갖추고 있다.

벌브 SR1 / 메가 벌브 SR2 by 소피 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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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디자인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디자인이다.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정해진 단어만 사용해 청중을 설득해야 하는 연설과 비슷하다. 덴마크의 조명 아티스트 소피 레퍼는 앤트래디션과의 협업을 통해 그 어려운 숙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이름마저 정직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벌브=전구) 이 팬던트 조명은 입으로 불어 만든 투명한 유리 갓과 그 안에 자리 잡은 전구로 구성되어 있다. 유기적인 곡선의 형태, 선명하게 겹쳐 보이는 유리의 질감 등이 담백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벌브와 메가 벌브의 두 가지 사이즈로 생산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제품을 높이가 다르게 스타일링하면 더욱 근사하다

루카 포터블 by 스페이스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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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Lucca)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의 이름이다. 성벽이 외곽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16세기 건축이 모퉁이마다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스페이스 코펜하겐은 그 역사 깊은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앤트래디션의 포터블 조명을 구상했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유리 갓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빛은 한적한 유럽 도시의 어스름한 저녁을 떠올리게 한다. USB 케이블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충 시 최대 수명은 12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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