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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S VINTAGE CLOTHING

165년의 전통

2018. 10. 08

리바이스의 역사와 철학을 입고 싶다면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라인을 눈여겨보면 된다.

리바이스 청바지 뒷면

리바이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리바이스는 1853년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광부와 선원들의 작업 바지를 만들면서 시작한 브랜드다. 노동자를 위해 쉽게 해지지 않는 바지를 만들기 위해 투박한 텐트용 캔버스 천을 소재로 이용한 게 그 시작이었다. 그러다 말런 브랜도가 1953년 영화 <위험한 질주>에서 입고 나온 것을 계기로, 리바이스 청바지는 청춘을 상징하는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리바이스 화보
리바이스 화보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2005년, 이베이에 등장한 115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가 6만 달러(6669만원)에 팔렸다는 건? 1980년대부터 일본의 데님 헌터들이 구형 리바이스 청바지를 닥치는 대로 사들이기 시작한 건? 1993년 이후 리바이스 역시 오래된 리바이스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고, 결국 1998년 과거의 리바이스 제품을 새롭게 복각해 출시하는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일명 LVC을 론칭하기에 이른다.

리바이스
리바이스 청바지

청바지 마니아들은 오래된 리바이스 제품을 좋아한다.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콘 밀스의 화이트 오크 공장에서 만들어내던 셀비지 데님이 품질이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품질이 좋다는 건, ‘투박하다’는 의미다. 매끈하고 깨끗한 요즘 청바지보다 당시의 구형 기계로 만든 거칠고 불규칙적인 셀비지 데님이 더 멋스럽다고 느끼는 거다. 501 등 리바이스의 상징적인 청바지들이 콘 밀스 공장에서 생산됐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추종이다. ‘메이드 인 USA’라는 상징적인 존재감도 한몫한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은 165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과거 리바이스 제품의 디테일을 최대한 복각해서 재생산하는 거다. 청바지뿐만 아니라 트러커 재킷, 웨스턴 셔츠, 스웨트 셔츠 등도 만든다.

리바이스화보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리바이스 최초로 지퍼를 사용한 1954년형 501 Z 청바지를 복각하는 데 1971년 이전에 선보인 커다란 빅 E 스티치(LEVI’S)를 백 포켓에 적용하는 거다. 요즘의 천 패치 말고 전통적인 가죽 패치를 더하는 건 물론이다. 카우보이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숏혼 셔츠를 복각할 때는 스톤 워시 가공을 통해 오리지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2014년에는 상징적인 오렌지 탭을 다시 구현하기도 했다. 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USA’인 것은 물론이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제품명만 봐도 리바이스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1936년형 타입 Ⅰ 재킷, 1953년형 타입 Ⅱ 재킷, 1967년형 타입 Ⅲ 재킷 등이 그 예로, 시대에 따라 리바이스가 일궈온 데님 재킷의 역사가 어떻게 창조와 변형을 거쳐왔는지 알 수 있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은 단순히 제품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한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이 지금까지 선보인 컬렉션의 주제를 살펴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2013년 F/W 컬렉션에서는 1960년대 디트로이트의 모타운 음악 시대를 재현했고, 2015년 S/S 컬렉션에서는 코듀로이 웨스턴 셔츠와 가죽 바이커 재킷으로 상징되는 1950년대 로큰롤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2017년 S/S 컬렉션에서는 1960년대 히피 정신을 오마주했을 뿐 아니라 2018년 S/S 컬렉션에서는 1940년대의 웨스트 코스트 서핑 문화를 계승한 옷들을 선보였다. 2018년 F/W 컬렉션은 재미있게도 ‘자메이카 문화’다. 1978년 영화 <락커스>에서 영감받아 당대의 미국에 커다란 영향을 준 컬러풀한 레게, 덥 스타일의 자메이카 문화를 구현했다. 패턴은 대담하고 색상은 다채롭다.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18FW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은 과거의 아카이브를 통해 미국의 워크웨어 정신을 계승하고 리바이스가 오랜 시간 추구해온 가치와 철학을 강조한다. 빈티지를 디깅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훌륭한 명분은 없을 것 같다.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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