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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DOIY Desk Tray

무엇을 담아도 어디에 두어도

2018. 07. 23

디자인이 돋보이는 완벽한 정리 아이템. 도이의 데스크 트레이는 다양한 장소에서 기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책상위에 소품들과 놓여있는 DOIY 데스크 트레이

촉감부터 남다르네

데스크 트레이의 재질은 다양하다. 나무, 플라스틱, 스틸뿐 아니라 알루미늄도 있다. 재질마다 장단점은 분명하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디자인이 다양하지만, 잘 변색되고 때도 쉽게 탄다. 무광 혹은 유광으로 연마한 스틸이나 알루미늄 제품은 견고하지만 날카로운 생활 소음이 귀에 자주 거슬린다. 그리고 차가운 느낌을 싫어한다면, 애초에 좋아할 수가 없다. 나무는 촉감이 좋고 내구성도 나쁘지 않으며 손때가 타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흠집이나 얼룩에는 치명적이다. 여러 재질의 장점을 고루 갖춘 ‘신문물’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도이(DOIY)의 데스크 트레이, 이른바 ‘빈 주머니(Le Vide Poche)’를 알게 되었다.

도이 데스크 트레이 블랙매탈과 콘크리트
도이 데스크 트레이 블랙매탈과 콘크리트

도이(DOIY)의 데스크 트레이는 두 종류다. 메탈과 콘크리트, 재질이 다르다. 메탈 제품은 표면에 엠보싱이 있어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떠오를 정도로 깊고 묵직한 검은 색과 부드럽게 둥글린 디자인이 스틸의 단점을 잘 보완했다. 콘크리트로 꽉 채워 완성된 트레이는 묵직하여 종이를 누르는 서진 같기도 하고, 매끈하여 먹을 갈던 벼루 같기도 하다. 낯선 재질이지만 원초적인 맛에 만질수록 정이 간다.

서재의 책상 위에서 옷방의 서랍 안에서

트레이에는 넓이가 다른 네 칸마다 지갑, 휴대폰, 열쇠, 동전 모양을 음각으로 새겨놓았다. 마치 게임 판의 암호 같다. 그 모양에 꼭 맞는 예쁜 주인공을 올려두고 싶어진다. 하지만 며칠 책상 위에 두고 쓰다 내 필요에 따라 활용하게 되었다. 지갑을 새긴 칸에는 메모지를 두고, 휴대폰과 열쇠를 새긴 칸에는 명함, 지우개, 수정펜을, 마지막으로 동전을 새긴 칸에는 클립과 집게를 잔뜩 넣어두었다.

도이 데스크 트레이 블랙매탈

펜도 긴 통에 꽂는 것보다 트레이에 두는 편이 꺼내기 좋고 찾기도 쉬워 이 칸 저 칸에 올려두게 된다. 각 트레이는 문구류를 감당할 만큼 깊이 있게 약간 기울어진 디자인이다. 그래서 대충 던져 넣어도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

옷방에서도 이 제품은 능력을 발휘한다.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몸에서 떼어낸 소품이 한 움큼이다. 반지, 시계, 팔찌, 목걸이 등 종류도 다양하다. 때로는 주머니 속에서 립밤, 안약, 미니 거울도 나온다. 대충 아무렇게나 던져두는 나쁜 습관은 이제 고칠 때가 되었다. 트레이 덕에 정리가 한결 깔끔해졌다.

도이 데스크 트레이 블랙매탈과 콘크리트

외출을 위해서

뭐니 뭐니 해도 출퇴근을 반복하는, 그 와중에 외출할 때마다 두어 번씩 집에 되돌아오는 이들에게 이 트레이는 필수품이다. 지갑, 휴대폰, 자동차 열쇠, 시계, 출근용 보안카드, 담배, 라이터에 질서를 부여할 수 있다. 밤에 집에 오면 신발장, 화장대, 소파, 책상, 식탁에 보물을 숨기듯, 물건을 제각각 내려놓았다가 아침마다 보물을 찾으러 다니느라 분주한 일은 이제 없다.

트레이가 전하는 음각 그림 메시지에 맞게 물건을 두기만 하면, 아침에 현관문을 두세 번 여는 일은 이제 안녕이다.

Review by 김민경 : 출판사 PAN n PEN 운영자, 먹고 마시고 돌아다니며 기록하는 게 일이 된 사람

HOWDY SAYS

  • howdy

    어느 장소에 두고 써도 보기에 좋고, 무엇을 올려도 편리하게 분류할 수 있다.

  • dowdy

    무겁지만 조금 미끄러진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살짝 붙이거나 패브릭 위에 놓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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